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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

광수생각 안광수 2025. 5. 30. 03:42

[숭늉 / 안광수]

부족함 채우기 위하여
굶주림에 물을 가득
솥단지에 맛은 익어간다

엄마 손에 놓아진
김치 한 조각
쭉 잘려간다

구수한 맛
허기진 배
파도 속에 출렁인다

화목한 가정에
심어놓은 씨앗
사랑의 달콤함 속에
정겨운 그 맛
잊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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