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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광수생각 안광수 2022. 12. 22. 00:04

[겨울바람 / 안광수]

가슴에 담겨놓은
상처 하나에
불어오는 겨울바람

상처는 덧나고
쓰디쓴 아픔
갈 곳을 잃어버린
낙엽처럼 뒹굴고
헤매는 상처를

따뜻한 마음 불어오는
그날을 생각하며
치료하며 다독여 주고

빛바랜 추억을 건져
겨울바람을 담아 놓은
휴지통에 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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