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봄비

광수생각 안광수 2023. 4. 18. 03:03

[봄비 / 안광수]

생명의 뿌리를 심어주고
달콤한 단비에
희망이 싹이 틉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삶의 힘을 포옹하며
어린아이처럼 눈물 보이며

아버지의 손놀림이
저녁노을처럼
붉게 물든 아버지의 피로

보람과 행복의 터전
아버지의 혈액은
시곗바늘같이 쉼 없이
달려갑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