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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시간

광수생각 안광수 2023. 5. 9. 02:02

[새벽을 여는 시간 / 안광수]

어둠에 조각난 퍼즐에
시간을 꿰매며
한 커플 벗겨낸다

고요히 숨죽이며
모락모락 피어나는
꽃의 향기 속으로

눈동자의 불빛은
모든 것을 삼키고
평온한 햇살을 안아본다

시간의 시작을 매달고
움켜쥐는 희망의 빛 따라
정겨운 너의 소리
문을 열어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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