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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녀라

광수생각 안광수 2023. 5. 18. 04:31

[얘야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녀라 / 안광수]

솜털 구름에 덮어있는
예쁜 꽃이 하염없이
내리는 날에는

그리운 어머니 상념에
목메어 부르고 싶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굶지 말고 밥은 먹고
다녀라

시간의 정적을 깨우고
귓전에 들리는 그 말을
늦게서야 뉘우침으로

세상의 빛으로 가렵니다
품어도 품을수록
정화수는 오늘도 쏟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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