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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핀 꽃

광수생각 안광수 2023. 5. 22. 03:50

[빗물에 핀 꽃 / 안광수]

어머니의 손이
지진이 나듯
쩍쩍 갈라지고

아픔과 고통을 참으며
시퍼런 물감은
지워지지 않고

몰래 숨어서
울고만 계신다

어머니의 손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아가씨의 손으로
핀 꽃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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