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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골 낭자

광수생각 안광수 2023. 6. 9. 04:57

[여울 골 낭자 / 안광수]

유년 시절의 소리 흘러 흘러
추억의 그 순간 빛이 내리고

뇌리 속에 감춘 기억
너와 나 추억의 물결 출렁이며

느티나무 정자에 나란히 앉아
풋사랑 여울 골 즐기며 가는 시간

물장구치고 한잔의 그리움
마시며 우리들의 동화 시작됩니다

달 밝고 별이 빛나는 밤에
툇마루에 쏟아지는 심장 소리
남몰래 심어 놓은 꽃씨 하나

적막을 깨우고 흐르는 심장 소리
언어의 깊은 물결
가슴에 심어놓은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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