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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한 장

광수생각 안광수 2023. 6. 16. 04:00

[엽서 한 장 / 안광수]

꽃잎 한입 물고
가버린 사랑

지나간 옛 추억
물들어 가는 그리움에
잠에서 깨어나

곱게 간직한 엽서
꺼내어 볼 때
눈시울이 멍드네

바람에 말린
눈방울을 아픔을 딛고
넋 놓고 본 유리창에

적어놓고 간 글씨
읽을수록 사무친
애절한 사연

아픔에 상처는
완치 불가 판정에
속앓이하며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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