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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광수생각 안광수 2023. 7. 9. 04:13

[오매불망  / 안광수]

조각배 띄어놓고서
마주 앉은 기억 저편에
할미꽃이 예쁘게 피우고

가는 길 멀다 해도
가시밭길 있다고 해도
바라보는 석양의
뒷자리에 서성이네

오매불망 내 님은
바람 따라 세월 따라
아픈 가슴 씻어내리고

님이 오는 그곳에
나의 자리 너의 자리
벤치는 찬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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