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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을 잃은 시간

광수생각 안광수 2023. 11. 29. 03:36

[갈 곳을 잃은 시간 / 안광수]

손놀림 묶어 놓고
기다리는 시간

허송세월 가슴에
숨기며 말 문을
닫아 놓았네

산전수전 떠나가고
침묵에 가린 먹구름

시간은 말을 타고
멍든 가슴은
멈춰 버리고

외로운 시간마저
새로운 삶이 이렇게
힘이 드는가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