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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의 비애

광수생각 안광수 2023. 12. 30. 05:06

[한파의 비애 / 안광수]

눈보라에 가슴은
벗어 던지고

갈기갈기 찢어진 옷
전깃줄에 매달려 있고

쌓여만 가는
폭설에 하늘만
바라보는 어린애

엄동설한에
얼어붙은  눈
이 시간을 흘러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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