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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희망

광수생각 안광수 2024. 1. 4. 04:57

[부모의 희망  / 안광수]

바람이 끌고 간 세월
하루도 불지 않는 날 없고

비바람 폭풍에 시달린 시간
구름 한 점 보지 못하니
이 내 몸 휘청거린다


무엇 때문에 인생의
고달픈 짐을 지고
여기까지 왔는가

자식의 둘레에 벗어나지
못하고 쭈그러진 몸

오늘도 시간의 아픔
마지막 한마디에
붉게 물든 단풍

절규하는 부모의 피
희망의 꽃 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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