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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광수생각 안광수 2024. 8. 13. 04:23

[파도 / 안광수]

고요히 잠든 시간
시끌벅적 소란을
피우고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정신 나간 사람
독보적인 사람
똥도 모르는 잘난 척
하는 사람

바다는 몸살 앓는다

철썩철썩 오장육부
뒤집어 놓고
그래도 큰소리치는
저 녀석 누구야

화가 난 파도
모두 잠재우고
돛단배는 정신없이
희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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