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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광수생각 안광수
2023. 1. 11. 00:09
[겨울 사랑 / 안광수]
눈보라 불어올 때면
가슴의 언저리가 뚫어지고
찬바람에 속삭이는
눈꽃 송이가 곱게 핍니다
벌거벗는 당신의 눈은
추운지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드는
평온함을 느껴집니다
동그란 눈동자가 하얀
눈빛이 하나둘 날리고
온몸에 둘러싼 기쁨의 옷
바람처럼 달리는 자연의
스릴 느끼며 모닥불을
피어놓고 너와 나의 눈
마주 앉아 사랑의 겨울
달콤한 솜사탕을
주고받는 겨울의 찬미
한 아름 담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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