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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을 역

광수생각 안광수 2022. 11. 14. 00:44

[그리운 가을 역 / 안광수]

설렘으로 달리는 들판에
꽃들이 활짝 피우며
봄의 역을 지나가고

태양의 빛으로 달리는
합창 소리에 터널을
지나 여름 역에 잠시 정차

코스모스가 활짝 웃고
곱게 물든 단풍 아가씨
몸매를 자랑하고

홀로 가는 그리운 열차
단풍 하나 못 보고
쓸어내리는 가슴은
가을 역에 도착하여

뚝뚝 떨어진 눈물 속에
내 마음은 하늘을 날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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