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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눈물
광수생각 안광수
2024. 11. 4. 03:51
[갈대의 눈물 / 안광수]
옷깃을 파고드는
그리움의
설움 속에
온몸을 감추지 못하고
아련한 마음에
깊게 파인 간절함에
초라한 자신을
바라보는 빗방울
온몸을 스며들고
아름다운 가을의 슬픔
잊고 잊으며
마음껏 흔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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