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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광수생각 안광수 2025. 6. 26. 03:21

[지우개 / 안광수]

아무리 지우려고
애를 써도
마음만 아픕니다

지울 수 없는
흔적의 세월까지
자꾸만 떠오릅니다

상처는 아물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견딜 수 없는
그리움의 상처

모든 것을
잊지 못하니
어쩌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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