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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광수생각 안광수 2025. 6. 29. 05:27

[장맛비 / 안광수]

초록 물결 속에
그려진 검은 빗줄기
몸살을 앓고 있어요

화살처럼 날아드는
희망의 빛 사라지고

아픔의 상처로
가슴에 심어 놓는다

땅과 터전을
송두리째 뺏기고
고통의 나날을

장맛비 맛에
홀로 남겨진 아픔의
상처 극복할 수 있는 날

당신처럼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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