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도로 / 안광수]
동트는 동녘에
핏줄기 터져
붉은빛으로 탈색되고
언제나 기다리는
님은 오지 않고
가로등만 졸고 있다
시원한 솔바람에
나뭇가지는 귀찮아
고개를 돌리고
사우나 장은
뜨거운 열기로 유혹의
여인이 기다리는 시간
새소리는 바쁘게 가는
여인을 불러놓고
소곤소곤 속삭인다
오늘은
님은 오지 않나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한적한 도로 / 안광수]
동트는 동녘에
핏줄기 터져
붉은빛으로 탈색되고
언제나 기다리는
님은 오지 않고
가로등만 졸고 있다
시원한 솔바람에
나뭇가지는 귀찮아
고개를 돌리고
사우나 장은
뜨거운 열기로 유혹의
여인이 기다리는 시간
새소리는 바쁘게 가는
여인을 불러놓고
소곤소곤 속삭인다
오늘은
님은 오지 않나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