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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여인

광수생각 안광수 2023. 12. 19. 05:27

[비에 젖은 여인 / 안광수]

나의 사랑 나의 비
촉촉하게 내리는 날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허겁지겁 나의 비
만나러 길 따라
걸어간다

몸과 마음 스며들어도
기쁨 두 배 사랑 두 배
행복 찾아가는 여인

그토록 애원했던
그리움을 붙잡고
부둥켜안으며
눈물이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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