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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잊은 인연

광수생각 안광수 2024. 5. 15. 04:57

[못 잊은 인연/ 안광수]

붉은 열정에 아쉬움
감춰 놓으며 꾸벅꾸벅
어두움을 소리 없이

시간의 둘레를 벗어나
이슬에 맺힌 꽃잎에
앉아 있는다

못 잊은 인연

침묵에 지나가고
환하게 웃어주는
미소에 손을 잡으며

너와 내가 가는 시간
못 잊은 인연
소중한 나의 여인
오늘도 꽃으로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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