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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찻집

광수생각 안광수 2023. 11. 28. 03:38

[고독한 찻집 / 안광수]

서글픈 향기 맴도는
찻집에 창문을 바라보며

태양의 우산을 쓰고
가는 여인의 모습을
그리며

함께라는 이미지
손을 붙잡고 말았어요

무드 등 속삭이는
불빛 아래
외로운 의자에
고독의 마음을 얹어

긴긴 시간 찻잔을
붙잡고 아픔 가슴
천장만 바라보며

긴 한숨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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