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달 밝은 밤에

광수생각 안광수 2023. 12. 10. 04:15

[달 밝은 밤에 / 안광수]

어둠을 삼킨
너와 나 둘이
이 밤을 지키고

달 밝은 밤에
살포시 내려앉은
예쁜 이슬 하나

너와 나의 눈동자
파수꾼으로
어둠을 밀고 가네

스치고 지나가는
낙엽은 사연이 많아
곱게 접어놓고

이 밤을 눈물로
지새우는 밤
가슴이 저려 옵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