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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서 있는 불빛

광수생각 안광수 2024. 8. 22. 03:43

[홀로 서 있는 불빛 / 안광수]

고요한 적막을 스치고
가는 이슬에 깔린 불빛
하나 밤을 삼킨다

뚜벅뚜벅 거닐던
추억의 그림자는
소리도 없이 가슴을
스치며 지나가고

바람 소리에 놀란
가로등 불빛 깜빡깜빡
눈 비비며

연인들은 손을 꼭 잡으며
불빛 한 줌 안으며
외로운 나의 빛
이 밤을 수놓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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