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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의 연정

광수생각 안광수 2022. 12. 8. 04:21

[잎새의 연정 / 안광수]

하나의 잎새가
새겨놓은 추억의 달빛
물들어 가는 날

가는 세월 흔들어
가슴을 뒤집어 놓아도
잊어가는 시간의 끌림에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곧게 바라보는
너의 향기에

잎새의 예쁜 엽서
가슴으로 전해주는
진실한 메아리 타고
너는 나에게 마음을

울리고 웃게 하는
연민의 정을 느끼는
나의 잎새
언제나 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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