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하나

[작품 하나 / 안광수]

꿈과 희망을
하늘을 바라보며
멋진 작품 구상 중

평화롭고 안락한
구름. 한 점
스케치하고

정성을 다하며
색칠하는 모습
대견스럽고 희망을 안고

평화롭기만 하는데

어디서 밀려온
먹구름
꿈은 산산조각 만들고

손과 발을 묶어놓고
꼼짝도 못 하는 현실
한순간에 무너진
어둠의 그림자

무너진 눈물
암흑으로 덮어 놓고
갈 길이 사라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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