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 종착역 [영시 종착역 / 안광수] 바람에 머물던 시간 출발하는 기차 서서히 플랫폼 빠져나가 넓은 도화지 그려가며 기차는 차장의 풍경화 그린다 낮에서 밤으로 가는 열차는 쉼 없이 가고 완성된 그림 종착역에 도착합니다 시간의 종착역에 당신의 사랑 있는 감정이 살아 있는 시간 바로 당신 숨소리에서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9
오롯이 [오롯이 / 안광수] 갈 길을 잃을 때 안내 역할을 하며 빛으로 인도하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천사의 꽃 꽃처럼 화려하지 않으나 마음은 넓은 바다처럼 포옹해 줄 수 있는 당신 서로를 위로하며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남을 배려하는 넓은 아량 있는 당신의 손길 사랑과 사랑으로 연결해 주는 빛과 같은 존재로 존경합니다 오롯이 당신은 하나뿐인 존재 이유만으로 사랑합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7
꽃 피고 별 뜨는 날에 [꽃 피고 별 뜨는 날에 / 안광수] 아지랑이 춤추고 꽃은 피고 달려오는 봄 향기 나는 보았네 꽃이 걸어가는 모습을 날씬한 몸매로 똑똑히 봤어요 꽃으로 산을 만들고 마음으로 집을 짓고 향기로 식사하고 밤하늘에 예쁜 별 등불로 피어나는 꽃을 모든 것을 소유한 너와의 빛으로 태어난 봄 우리의 행복을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5
복사꽃 연정 [복사꽃 연정 / 안광수] 그리움에 물든 입술 서서히 변질되어 가고 기다리는 서러움에 잠 못 이루고 복사꽃 필 때면 오신다는 내 님은 붉게 익어가는 사랑 끝자락에 앉아 서럽게 울고 있어요 까맣게 타들어 가는 연정의 씨앗은 바라보는 심정 애처롭습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4
군자란 필 때면 [군자란 필 때면/ 안광수] 온갖 세월에 향수가 묻어나는 군자란 고무화분 쪼그려 앉아 바라본 어머니 뒷모습 향수에 초라한 집 마당에 그려진 수채화 한 점 품고 어머니의 꽃 아들 꽃 솟구쳐 뻗은 군자란 세상은 당신의 사랑으로 가정의 빛으로 밝혀주는 군자란 나의 안식처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3
왕벚꽃 [왕벚꽃 / 안광수] 우울했던 봄 가슴에 벚꽃길 따라 함박꽃이 피었어요 감동에 감동을 더하고 나니 저절로 꽃이 되었어요 봄바람 나를 데리고 속삭이며 말했어요 나는 너를 사랑해 가슴에 요동치는 눈물의 물결 꽃은 행복을 주는 선물 꽃비 따라가는 내 마음 어디로 가는가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2
홀로 서 있는 나무 [홀로 서 있는 나무 / 안광수] 봄바람 불어오는 그날 그리움을 데리고 내 곁에 머무는 시간 노랗게 물들고 익어가는 시절 인연 유채꽃밭에 외롭게 우뚝 선 한 그루 나무 마음이 미어져 내리고 봄은 쓸쓸합니다 유채꽃 안으며 봄바람 삼키고 서있는 자신을 바로 세워놓는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1
비가 내리는 거리 [비가 내리는 거리 / 안광수] 거리엔 조용히 그리움 꽃 내리는 시간을 걷고 싶어요 흘러가는 리듬처럼 여인의 발길 재촉하는 거리에 색동 옷을 거칠며 하얀 거품 온몸을 뿌리고 기쁨의 멜로디 터지네 예쁜 우산에 사랑을 포근히 안기고 너와 나 걷는 거리는 행복에 젖어 드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