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파수꾼 [우리 집 파수꾼 / 안광수] 시도 때도 없이 사라지는 도난 불안해도 견딜 수 없어요 딸내미 아이디어 꽃을 심자고 일 년 내내 예쁜 꽃과 향기로 우리 집 파수꾼 이젠 없어졌어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8
그대의 그림 한 점 [그대의 그림 한 점 / 안광수] 살며시 눈을 감으며 바람 한 점 잡으며 넓은 도화지에 스쳐 가는 그대 마음을 담습니다 산등성이에 앉아 그대의 미소 닮은 구름 꽉 찬 도화지에 빗자루를 건네며 쓸어주신 그대 세상에서 제일 이쁜 미소 한 줌 닮아 퍼져가는 마음은 살아있는 그림을 그대에게 드리고 싶은 날 찾아오겠죠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7
가을 초대장 [가을 초대장 / 안광수] 바람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향기가 나는 곳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바람의 길 따라 향기 타고 날아오는 아름다운 계절 남녀노소 불문하고 느끼면 느낄수록 빠져드는 아름다운 미소 속에 감탄의 소리 후회 없는 시간의 장 당신은 오롯이 기쁨을 담아 보세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6
새벽을 옮기는 여인 [새벽을 옮기는 여인 / 안광수 시간을 금같이 귀하게 여기는 여인의 눈빛 그 시간 그 장소 약속하듯 어김없이 든든한 대들보 여인 아담하고 귀여운 몸짓으로 예쁜 집을 짓는 데 여념이 없다 건강한 집 행복을 꾸미며 새벽을 옮기는 여인 아름다운 그 자체이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5
바람의 감성 [바람의 감성 / 안광수] 부드러운 머릿결 나풀나풀 춤추는 여인의 모습에 해님도 달님도 두 눈을 크게 뜨고 날카로운 여인의 입술 휘몰아치는 거센 파도를 일으키며 갈대의 감미로운 그 맛을 느낄 때 입가의 미소가 번져갑니다 아 너무 좋아요 내 마음에 비밀번호 당신입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4
가을 연가 [가을 연가 / 안광수] 말랑말랑 익어가는 가을바람 속삭이듯 앞마당 감나무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요 쪼그려 앉아 바라보며 찬바람에 낙엽은 뒹굴고 빨간 볼 어를 만져보며 연가의 애달픈 사연 뚝 떨어진 감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며 기다린 애절한 사연 가을은 알까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3
마음의 수평선 [마음의 수평선/ 안광수] 비좁은 공간의 둘레에 생각과 비전에 갇혀 살고 마음의 규약에 얽매이고 마음과 행동이 억압되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제자리에 머물며 마음을 넓히고 갇혀있는 마음의 자유 이제는 마음의 어둠에서 환하게 밝혀주는 등불 수평선 펼쳐지는 꽃들의 자유를 느끼며 마음은 넓고 생각은 넓게 새로운 길 걷는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2
불빛 속의 여인 [불빛 속의 여인 / 안광수] 바람에 못 이겨 굴러다니는 가냘픈 낙엽은 정처 없이 떠다닌다 불빛에 비친 벤치 주인을 잃어 방황하고 그대를 위한 가로등 깜빡깜빡 눈을 감추려고 정신없이 허둥댄다 비틀비틀 찾아오는 여인은 가로등을 붙잡고 한없이 눈물 흘린다 인적 없는 공원에서 데이트하듯 놓아주지 않고 밤새 흘린 눈물 어린아이들이 그곳에서 종이배 띄우고 놀고 있어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1
가을은 이 맛이야 [가을은 이 맛이야 / 안광수] 노릇노릇 익어가는 꽃등심 이 맛 앞집 옆집 구운 냄새 이산 저산 번지고 최고의 맛 자랑하듯 오롯이 꽃등심의 깊은 맛 향기 가슴이 서서히 녹여가는 그대와 함께 온몸을 불사르고 남자의 향기 퍼진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10
밤 [밤 / 안광수] 봄바람 살랑살랑 나풀거리는 여인 황홀한 향기에 눈물짓는 애절한 마음 위안으로 삼는다 자신을 보호하고 애지중지하며 지내온 세월 찬 바람 불어오는 어느 날에 예쁜 너와 나 함께 있는 시간 달콤한 맛 잊지 못하며 추억 따라 걷는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