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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편지

[11월의 편지 / 안광수] 힘들어도 우리 함께 의지하며 걸어가요 청춘의 태양 서쪽 하늘 넘어가고 풍광의 계절 추억으로 넘기고 찬 바람 부는 날 흔들리지 마시고 빗길에 미끄러져 잡아 줄 손 없는 시간 모질게 살아온 세월에 남은 마지막 잎새 우리 이젠 손잡고 가요 서로가 지팡이 되어주는 11월의 편지 당신께 보냅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1.01

새벽의 단풍 잎새

[새벽의 단풍 잎새 / 안광수] 어둠을 삼킨 갈잎은 이슬에 촉촉하게 젖어서 갈 길을 잃었다 그리움의 아픈 상처 도로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당신의 모습은 불빛에 반사되어 더욱 곱고 예쁘게 서로 마주 본다 성숙한 여인의 자화상 시작도 끝도 없고 눈을 돌리지 못하고 한곳을 바라보며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가을의 깊은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30

가을 열차

[가을 열차 / 안광수] 설악산 오색 물결 타고 아름다운 능선을 지나 환호성에 잠시 정차하고 시원한 오색약수 마시며 오대산을 걸쳐 야생화 꽃으로 감탄하는 함박산 너와 나의 향기로운 차를 마시고 백두대간 줄기에 미끄러져 멈춘 속리산에 예쁜 불공을 드리고 예쁜 아기단풍에 나의 몸을 맡기며 산채비빔밥에 가을을 비비고 내장산에 가을 마시며 가을은 사랑입니다 서로 사랑에 물들고 함께하는 사랑 꽃 함박꽃 우리들의 가을 종착역에 도착했어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