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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군고구마 / 안광수] 매서운 추위에 온몸을 꽁꽁 묶어버린 날 그대와 함께 거닐던 지난 추억의 군고구마 온몸을 불태우며 혼을 빼앗긴 혼미 상태에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열기 속에 손과 입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 아 이 맛이야 함박눈 내리며 오가는 연인에 즐거워하며 네온사인 밝혀주는 밤거리 그대와 나 행복 속으로 군고구마 아저씨 기쁨의 미소 짓는 그 모습이 이 밤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5

애절한 여인의 허망

[애절한 여인의 허망 / 안광수] 잊지 못하는 한 여인의 사무친 마음 촉촉하게 적셔주는 눈망울 햇볕 내리쬐는 맑은 날 그리움을 빨랫줄에 걸어 놓는다 잊으려고 애를 써도 마음의 혼란 속에 모든 것을 붙잡아 놓으면서 아 그 사람이 어찌 크나큰 아픔을 심어놓고서 수수방관하는 여인의 원망 쏟아내고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소낙비 내리는 어느 날 모든 것을 걷어 가주세요 고통과 원망하며 잊을 수 있게 나의 길을 떠나고 싶습니다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3

가슴에 새겨진 흔적

[가슴에 새겨진 흔적 / 안광수] 파란만장 세월의 흔적 기쁨보다 슬픔을 가득 채운 마음의 항아리 쓸어도 쓸리지 않는 지난날의 서글픈 사연으로 눈물을 닦고 강렬한 태양의 빛 고통 속에 숨겨진 가슴을 짓누르고 푸르고 푸른 새싹이 돋아나며 희망의 눈빛이 앞길을 트이고 가슴에 새겨진 흔적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아련한 마음 달래본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