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인연 [향기 나는 인연 / 안광수] 자신만의 고유의 향기 삶과 함께 평생을 같이 생활하는 마음의 향기 역겹고 비린내 나고 맡을수록 물들까 봐 안타까운 향기 자신의 위치는 모르고 상처를 주고 험담을 일삼는 게 싫다 배려 없는 향기 맡을수록 가슴 설레는 향기에 잊지 못하는 향기 나는 인연 만나고 싶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6
군고구마 [군고구마 / 안광수] 매서운 추위에 온몸을 꽁꽁 묶어버린 날 그대와 함께 거닐던 지난 추억의 군고구마 온몸을 불태우며 혼을 빼앗긴 혼미 상태에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열기 속에 손과 입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 아 이 맛이야 함박눈 내리며 오가는 연인에 즐거워하며 네온사인 밝혀주는 밤거리 그대와 나 행복 속으로 군고구마 아저씨 기쁨의 미소 짓는 그 모습이 이 밤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5
흘러가는 마음 하나 [흘러가는 마음 하나/ 안광수] 조용하고 한적한 숲속의 마음에서 마음의 문이 열린다 기다리고 애원하는 생각의 골짜기 흘러가는 마음을 생명수 나누어 마신다 굳게 닫힌 문 고갈되어 생명의 위협에 모든 것을 포기하며 기다리는 열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의 마음 오늘도 기다려집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4
애절한 여인의 허망 [애절한 여인의 허망 / 안광수] 잊지 못하는 한 여인의 사무친 마음 촉촉하게 적셔주는 눈망울 햇볕 내리쬐는 맑은 날 그리움을 빨랫줄에 걸어 놓는다 잊으려고 애를 써도 마음의 혼란 속에 모든 것을 붙잡아 놓으면서 아 그 사람이 어찌 크나큰 아픔을 심어놓고서 수수방관하는 여인의 원망 쏟아내고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소낙비 내리는 어느 날 모든 것을 걷어 가주세요 고통과 원망하며 잊을 수 있게 나의 길을 떠나고 싶습니다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3
나를 잊지 마세요 [나를 잊지 마세요 / 안광수] 흙먼지 뒤집어써도 물망초 사랑합니다 잊고 편하다면 잊을 수 있지만 비와 바람 멈춘 후 평온함을 찾아옵니다 아픔의 뼈를 갈아도 잊을 수 없는 그대를 잊지 못해요 빗나간 화살을 잡으며 마음의 열정에 핀 꽃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2
12월의 커피 한 잔의 단상 [12월의 커피 한 잔의 단상 / 안광수] 35년 시곗바늘 멈춰버린 올겨울 무척 춥게 느껴집니다 정들었던 자판기 커피 한 잔에 서서히 식어가고 따뜻한 커피 한 잔 너무나 그립습니다 새봄이 올 때면 따뜻한 커피 한 잔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2.01
가슴에 새겨진 흔적 [가슴에 새겨진 흔적 / 안광수] 파란만장 세월의 흔적 기쁨보다 슬픔을 가득 채운 마음의 항아리 쓸어도 쓸리지 않는 지난날의 서글픈 사연으로 눈물을 닦고 강렬한 태양의 빛 고통 속에 숨겨진 가슴을 짓누르고 푸르고 푸른 새싹이 돋아나며 희망의 눈빛이 앞길을 트이고 가슴에 새겨진 흔적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아련한 마음 달래본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1.30
갈 곳을 잃은 시간 [갈 곳을 잃은 시간 / 안광수] 손놀림 묶어 놓고 기다리는 시간 허송세월 가슴에 숨기며 말 문을 닫아 놓았네 산전수전 떠나가고 침묵에 가린 먹구름 시간은 말을 타고 멍든 가슴은 멈춰 버리고 외로운 시간마저 새로운 삶이 이렇게 힘이 드는가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1.29
고독한 찻집 [고독한 찻집 / 안광수] 서글픈 향기 맴도는 찻집에 창문을 바라보며 태양의 우산을 쓰고 가는 여인의 모습을 그리며 함께라는 이미지 손을 붙잡고 말았어요 무드 등 속삭이는 불빛 아래 외로운 의자에 고독의 마음을 얹어 긴긴 시간 찻잔을 붙잡고 아픔 가슴 천장만 바라보며 긴 한숨 토해낸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1.28
눈물의 강 [눈물의 강 / 안광수] 단비 속에 떠난 흙 속으로 잠긴 너 흙탕물을 뒤집어쓴 너의 흔적 쓴맛 단맛 다 빼먹고 가는 너 둥둥 떠있는 눈물의 비 모두 모여서 함께 가는 강 눈물의 강 건너지 말아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