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맺어준 인연
[시간이 맺어준 인연 / 안광수] 우연히 맺어준 인연의 색깔 사진 본 순간 가슴에 불타오르고 설렘 가슴 온몸을 짓누른다 하루의 빛과 그림자 오가고 또 오가도 그리움의 잎새는 시들지 않는다 비바람 몰아치고 천둥 번개 치며 말을 타고 달려가도 끝은 보이지 않고 허공 속에 붙잡는 허탈감에 속앓이하네 오롯이 실마리에 붙잡는 밧줄 낭떠러지 매달리며 그대를 사랑합니다 오늘내일 그리고 세월 흘러가도 속이 빈 강정 애원하며 서서히 금이 간 항아리 신뢰가 흘러내린다 흑과 백 생각의 질량을 재며 원망의 소리 들리고 진실한 사랑 저 하늘 소식 우리 다시 좋아할 수 있을까 믿음의 씨앗을 심고 양보의 미덕 덕망을 쌓고 너는 나를 나는 너를 마음으로 열매를 맺는 날 사랑의 잎새는 자라고 따뜻한 목소리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