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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사랑길

[운문댐 사랑길 / 안광수] 운문댐 옆에 끼고 살색의 아리따운 여인과 마주 보고 연분홍 립스틱 바르고 서로를 자랑한다 꼬불꼬불 사랑의 심장 타고 이쪽저쪽 바라보다 눈물만 바싹 마른다 당신 그리고 나 청도의 소싸움에 뿌린 맛의 향기 운문사 계곡물 타고 정화된 마음의 사랑 사랑길 따라 소복이 눈이 내리고 있어요. 오늘은 구름의 문이 열리고 당신을 맞이 합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4.08

어부의 아들

[어부의 아들 / 안광수] 부귀영화를 누릴 수 없지만 하루의 끼니를 채우기 위해서 언제나 우리 가족은 강가로 향합니다 안개를 밀고 가는 나룻배 어부는 언제나 웃음 속에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삶을 체험하며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으로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고기를 잡으며 생활을 꾸려 갑니다 모든 게 부족하지만 언제나 웃음꽃 피우며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가정으로 만든 어부는 대물림하는 게 마음은 아프지만 아들은 언제나 열심히 고기를 잡으며 부모님을 기쁘게 만들어 주며 화목한 가정으로 솔선수범하는 아들은 듬직한 대들보로 오늘도 강가로 나선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꽃 속에 묻힌 시간

[꽃 속에 묻힌 시간 / 안광수] 상춘객 속에 묻힌 꽃 함께 어울리며 신바람 나는 노랫소리 너털웃음 하면서 할아버지 치아는 집에 놓고 왔어요 온몸이 들썩이며 덩달아 북 치고 장구 치고 노래 부른다 길가에서 졸고 있는 승용차 대꾸도 없이 침을 질질 흘리고 꽃잎이 앉아 벌떡 일어나네 아 이 시간이 흥겨워 꽃 속에 숨겨진 자신의 웃는 미소가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너의 그리움에 잠든 날

[너의 그리움에 잠든 날 / 안광수] 뽀송뽀송한 연무에 가려진 너의 그리움에 나의 어깨에 눌린 마음 아름답던 낙하의 향기를 한걸음 옮겨가는 시간의 애처로운 빈 의자에 소리 없이 찾아오는 실바람에 털어놓을 고백의 아련함에 슬며시 떨어지는 눈물 한 조각 꽃물에 온몸을 감싸고 너의 그리움에 잠이 듭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4.05

군자란

[군자란 / 안광수] 무심한 관심에 홀로 외로움을 삼키고 따뜻한 정 주지 않으면서 군자의 길 어찌 가겠어 함께 마주 보며 눈길도 주지 않는 무정한 사람 묵묵히 자신의 길 가는 너와 나의 차이점 사랑과 진심으로 내 곁에 있어 함께하는 한 아름 꽃을 선사하고 기쁨을 안겨주는 마음 부끄럽습니다 군자의 길 가는 길 따라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봅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4.04

벚꽃

[벚꽃 / 안광수] 그리움으로 몰고 온 봄 생동감 흐르는 봄 물결 기다리는 마음 소녀 같아요 봄바람 스치는 소리 설레는 가슴 붙잡고 기다리는 시간 뭉클해진 마음에 전하는 예쁜 벚꽃이 주는 선물 받아도 되나요 애착이 가는 마음에 그대의 꽃이 피고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반가움에 기쁨과 행복에 너의 눈빛에 스며드는 미소 황홀한 기쁨에 빠졌어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4.02

사월의 편지

[사월의 편지 / 안광수] 사사로운 감정에 슬퍼하지 않고 늦게 핀다고 서러워하지 않을래요 이런 감정 저런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따뜻한 커피에 향기가 퍼지는 시간을 보내며 동그랗게 굴러가는 세상의 맛을 마시며 곱고 향기로운 사월의 향기를 곱게 적어 바람결 따라 적어가는 그리움에 잠긴 당신께 보내렵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