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연가 [코스모스 연가 / 안광수] 그대여 나 좀 봐줘요 한들한들 흔들어 어깨춤을 추며 우리 손잡고 걸어가요 코스모스 손짓하는 가을 하늘 함께 노래불러요 곱고 아름다운 아가씨 품으로 달려가요 가슴을 열어 놓고 함께 눌러봐요 사진 속에 자신을 나는 너를 위하여 기쁨을 너는 나를 위하여 행복을 만끽하는 코스모스 동산에 예쁜 연서 보냅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2
이런 사람이 좋아요 [이런 사람이 좋아요 / 안광수] 하늘같이 밝은 사람 구름같이 포근한 사람 해바라기같이 환하게 웃는 사람 산같이 듬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 바다같이 포옹할 줄 아는 사람 꽃과 향기가 고루 갖춘 당신 같은 사람 시기와 질투하지 않고 언제나 신선함을 주는 나무 같은 사람 언제나 낮은 곳으로 향하며 걸림돌 있으면 비켜가고 순리대로 따라가는 물길 같은 사람 자신의 아픔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넓은 아량이 있는 사람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 나는 언제나 믿고 싶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라는 것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시월의 어느 날에 [시월의 어느 날에 / 안광수] 곱게 펴놓은 잎새들의 반란을 일으키고 각양각색 옷을 입는다 언제나 묵묵부답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 검게 타고 길섶에 누운 나락은 누렇게 말없이 가을을 본다 연인들은 가을에 이불을 펼치고 하나둘 추억을 담는다 나의 사랑하는 님아 깨끗한 물에 붉은 옷 입은 채로 자신을 수련하며 울고 있는 어느 날에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찌그러진 태양 [찌그러진 태양 / 안광수] 기나긴 세월에 삶의 뿌리 찌그러진 태양 아래 삶의 무게는 짓누르고 바위로 둘러싸인 도롯가 갈팡질팡 세월은 흘러가고 넓게 펼쳐지는 사막의 언덕 삼중고 안고 가는 기나긴 눈물의 세월 가고 가도 끝이 없는 수평선에 누워 쪽잠 자고 허기진 시간 발가벗는 태양의 눈물 보름달 떠오르는 그 시간 그리움에 잠이 든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들꽃 향기 [들꽃 향기 / 안광수] 나는 이곳에 바람과 함께 꿈을 꾸며 오래 살 거예요 후회하지 않는 그 님의 향기 맡으며 외로이 보내고 싶어요 나에게 상처투성이 또다시 밟지 않는 밤하늘에 별처럼 빛을 비추며 조용히 살고 싶어요 이 세상 다하는 그 날까지 향기에 바람 타고 가슴의 언저리 달아주는 향기의 아픔을 삼키며 살아가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대추 [대추 / 안광수] 맑은 햇살 오는 날엔 꽃들은 만발하게 피우고 게으름뱅이 꿈속에서 헤매며 해는 중천에 떠 있을 때 초록빛 아침 식사하며 급하게 자신의 꽃을 피우며 자랑한다 저 이제 일어났어요 아들딸 사랑받는 귀염둥이 붉고 달콤한 내 사랑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핑크빛 여인 [핑크빛 여인 / 안광수] 나는 몰랐네 진정으로 몰랐네 아름다운 물결이 출렁이듯 핑크빛 나래를 펴고 천사의 가슴에 담아놓은 미소의 핑크빛 울어버렸네 익어가는 머릿결에 향기로운 향기 가슴에 꽂힌 핑크 여인의 숨결 소리 기다림에 한 꺼풀 벗겨질 때 매력에 빛은 감정의 통제 불능 넋 나간 시간을 잡는 핑크빛 여인의 미소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안아 주세요 [안아 주세요/ 안광수] 고난과 역경에도 함께 가야 하는 지게 힘들고 어려울 때 그대가 기다리는 그곳으로 갑니다 고뇌와 땀으로 얼룩져도 기쁨과 포근함에 놓고 싶지 않아요 안아주고 다독여주며 품에 안기고 있을 때 모든 것을 잊는다 언제나 가고 싶은 그곳 그대가 안아주는 나의 정자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한적한 도로 [한적한 도로 / 안광수] 동트는 동녘에 핏줄기 터져 붉은빛으로 탈색되고 언제나 기다리는 님은 오지 않고 가로등만 졸고 있다 시원한 솔바람에 나뭇가지는 귀찮아 고개를 돌리고 사우나 장은 뜨거운 열기로 유혹의 여인이 기다리는 시간 새소리는 바쁘게 가는 여인을 불러놓고 소곤소곤 속삭인다 오늘은 님은 오지 않나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시월의 종소리 [시월의 종소리 / 안광수] 부드러운 햇살 차가운 바람 다정한 만남에 들려오는 저 종소리 예쁜 나뭇잎 사이로 가슴으로 불어오는 기온에 반해버린 붉은 자태의 숨소리 살며시 눈을 감으며 아름답게 가슴에 닿는 종소리의 매혹에 안아 봅니다 풍경화에 감춰놓은 비밀의 종소리 당신의 향한 열정보다 뜨겁게 닿는 종소리 나의 사랑 연출합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