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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하고 나하고

[너하고 나하고 / 안광수]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너하고 나하고 정적을 깨우는 시곗바늘 붙잡고 가슴의 불을 지핀다.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 꽁무니에 타오르는 열기 너하고 나하고 온몸을 비틀고 하얗게 깔아놓은 양탄자 성큼성큼 다가오는 소리 붙여버린 우리 손 서서히 피기 시작한 꽃들은 울먹이며 너와 나의 그리움의 다리 눈물로 쓸고 간 자리 간직하리라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7.14

당신의 의자

[당신의 의자 / 안광수] 꽃바람 소곤소곤 달빛 아래 금발 머리 시간의 종소리 수국이 피었어요 느티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숨소리 들으며 무지갯빛의 진실을 알고 당신을 위한 의자 당신의 향한 꽃 당신과 함께 오붓한 시간의 울림에 가슴에 활짝 핀 꽃송이에 걸터앉는 마음을 이제는 당신의 의자가 되렵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