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나무
[기다리는 나무 / 안광수] 매일 한 올 한 올 색깔을 바꾸며 수놓으며 허벅지 찌릅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 당신이 밟고 오라고 다리를 놓으면서 자나 깨나 기다리는 여인의 심정 바람의 언덕에 앉아 바다의 향기를 맡으며 아련한 생각에 잠들고 당신을 향한 그리움에 젖어 흘린 눈물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나의 마음을 알리는 기다리는 나무 여인의 한으로 자랐어요 당신의 사랑하는 간절한 소망의 나무 애처로운 사연 있는 당신의 나무 잊지 말아요. .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