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핀 꽃 [빗물에 핀 꽃 / 안광수] 어머니의 손이 지진이 나듯 쩍쩍 갈라지고 아픔과 고통을 참으며 시퍼런 물감은 지워지지 않고 몰래 숨어서 울고만 계신다 어머니의 손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아가씨의 손으로 핀 꽃이 그립습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22
흔들흔들 [흔들흔들 / 안광수] 어둠을 삼켜버린 나만의 콩나물 콩나물 햇빛을 보는 날 얼큰하게 취객이 딱이야 콩나물시루에 매달린 너와 나 흔들흔들 하루가 다르게 흔들리는 물가는 요동치고 흔들어 대니 정신없어요 산과 바다 그리고 땅 흔들어 대는 세상 이럴 때 춤을 배울까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21
하루의 시간표 [하루의 시간표 / 안광수] 하루의 빛이 비치는 시간 즐거움은 달려가고 따라가는 시곗바늘처럼 동행하며 즐겁게 갑니다 이슬에 맺힌 꽃잎에 한 아름 입에 물고 줄지어 소풍 가듯 향기 따라갑니다 시간의 어긋남이 없이 부지런한 거북이처럼 태양의 빛으로 당신의 자리를 채워주며 손잡고 가는 다정한 표정 이정표 향하여 갑니다 하루의 시간은 당신과 그리고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의 시간 나누고 싶어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20
장미의 순정 [장미의 순정 / 안광수] 붉게 익은 순정 푸른 청춘의 시간 여성미가 하늘에 닿고 자신의 끼 발산하고 아름답게 활짝 웃어주는 미소 요조숙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에 예쁜 씨앗을 안겨주는 장미의 순정 당신의 열정에 핀 꽃 사랑으로 안겨 드릴게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9
얘야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녀라 [얘야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녀라 / 안광수] 솜털 구름에 덮어있는 예쁜 꽃이 하염없이 내리는 날에는 그리운 어머니 상념에 목메어 부르고 싶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굶지 말고 밥은 먹고 다녀라 시간의 정적을 깨우고 귓전에 들리는 그 말을 늦게서야 뉘우침으로 세상의 빛으로 가렵니다 품어도 품을수록 정화수는 오늘도 쏟아 오릅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8
장미 [장미꽃 / 안광수] 봄의 열정을 불사르고 포근한 온기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미의 여왕 그대 앞에 가까이 다가 가는 순간 핑크빛 사랑에 빠졌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3.05.17
지게 [지게 / 안광수] 이른 새벽이면 어김없이 태양을 지고 나가시는 아버지의 어깨 어떤 날은 소낙비를 지고 바람을 지고 나가시고 근심 걱정 한 아름 지고 홀가분하게 돌아오십니다 가정을 위하여 생계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꽃 지게 지고 돌아옵니다 세월의 지게는 항상 꽃과 기쁨 행복을 듬뿍 담아 가정의 등불을 밝힙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6
언약한 반지 [언약한 반지 / 안광수] 초승달 걸터앉아 바라보며 저 별에 젖어있는 이슬 스쳐가는 구름 맴돌아 가고 바람마저 모르는 체 초승달 뜨는 시간 언약한 약속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그리움의 저 달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5
심술 [심술 / 안광수] 술병만 보면 나는 심술이 나거든 도수가 높으면 부자인 줄 알고 도수가 낮으면 여인들이 좋아 하는데 생각만 해도 심술 나 난 심술보 터지는 날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4
그리움 자리에 핀 꽃 [그리움 자리에 핀 꽃 / 안광수] 까망머리에 서리가 내려앉아도 고요히 잠든 그리움 운무에 깔린 이불을 헤치고 기지개를 켜도 뭉게구름처럼 솟아오르는 너의 빈자리는 냉기가 흐르고 꺼 부정한 머릿결 붙잡고 하소연하는 시간마저 원망스럽다 스산한 바람에 지나간 자리 살며시 놓고 간 너의 자리 그리움이 피기 시작합니다 새처럼 가벼운 마음 그대의 향하여 가는 길 수많은 꽃이 인사하며 반겨주는 기분 천사로 날갯짓하며 걸어갑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