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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간표

[하루의 시간표 / 안광수] 하루의 빛이 비치는 시간 즐거움은 달려가고 따라가는 시곗바늘처럼 동행하며 즐겁게 갑니다 이슬에 맺힌 꽃잎에 한 아름 입에 물고 줄지어 소풍 가듯 향기 따라갑니다 시간의 어긋남이 없이 부지런한 거북이처럼 태양의 빛으로 당신의 자리를 채워주며 손잡고 가는 다정한 표정 이정표 향하여 갑니다 하루의 시간은 당신과 그리고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의 시간 나누고 싶어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20

얘야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녀라

[얘야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녀라 / 안광수] 솜털 구름에 덮어있는 예쁜 꽃이 하염없이 내리는 날에는 그리운 어머니 상념에 목메어 부르고 싶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굶지 말고 밥은 먹고 다녀라 시간의 정적을 깨우고 귓전에 들리는 그 말을 늦게서야 뉘우침으로 세상의 빛으로 가렵니다 품어도 품을수록 정화수는 오늘도 쏟아 오릅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8

지게

[지게 / 안광수] 이른 새벽이면 어김없이 태양을 지고 나가시는 아버지의 어깨 어떤 날은 소낙비를 지고 바람을 지고 나가시고 근심 걱정 한 아름 지고 홀가분하게 돌아오십니다 가정을 위하여 생계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꽃 지게 지고 돌아옵니다 세월의 지게는 항상 꽃과 기쁨 행복을 듬뿍 담아 가정의 등불을 밝힙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6

그리움 자리에 핀 꽃

[그리움 자리에 핀 꽃 / 안광수] 까망머리에 서리가 내려앉아도 고요히 잠든 그리움 운무에 깔린 이불을 헤치고 기지개를 켜도 뭉게구름처럼 솟아오르는 너의 빈자리는 냉기가 흐르고 꺼 부정한 머릿결 붙잡고 하소연하는 시간마저 원망스럽다 스산한 바람에 지나간 자리 살며시 놓고 간 너의 자리 그리움이 피기 시작합니다 새처럼 가벼운 마음 그대의 향하여 가는 길 수많은 꽃이 인사하며 반겨주는 기분 천사로 날갯짓하며 걸어갑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