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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조각배

[호숫가에 조각배/ 안광수] 물안개 핀 꽃송이 강태공은 꽃을 수확하며 잔잔한 음악에 취해 가슴으로 품어 본다 구름 위에 자신을 발견하고 또 하나의 시간을 건져내며 호숫가에 핀 꽃과 대화한다 평생을 함께하며 희로애락 만선의 기쁨을 조각배는 고개만 흔든다 사시사철 변해가는 마음을 오롯이 조각배 사계를 그리며 언제나 행복의 기쁨을 건져 오른다. #안광수 #책속의한줄 #광수생각안광수

카테고리 없음 2023.02.04

겨울밤

[겨울밤 /안광수] 겨울밤은 깊은 계곡으로 빠져들고 눈썹은 깜빡깜빡 방향을 잃어버리고 하얗게 내려앉은 그리움의 무게는 지붕까지 번지고 외로움에 살며시 찾아온 바람마저 외면하고 불타오르는 태양처럼 이 밤을 태우고 있는 장작 불은 아무 말 없이 가슴만 태운다 끓어오르는 겨울밤 고요한 인내 속으로 시간은 멈추었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