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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세월아 / 안광수] 가는 나이 구름 타고 흐르는 시냇물아 하염없는 아픔 싣고 가는 곳이 세월이니 아픔을 매달리고 바람 타고 가는 세월 절망도 세월도 내 곁을 떠나가네 쇠사슬에 녹슨 세월 원망도 미련도 세월 따라가고 구름처럼 사라져 가네 원한도 원망도 내려놓고 꿈의 나라 날개를 펼쳐보리라 한가락 희망을 안고 세월 따라가련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기다리는 소주병

[기다리는 소주병 / 안광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때 너의 향수 코끝을 자극한다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네가 나를 부르는 소리 온몸이 전율 될 때 오직 너와 나 그리고 소주병 너의 몸을 나에게 맡기는 시간 너는 나의 천사가 된다 흐트러진 너의 몸은 휴지통에 버리고 소리 내어 부른다 너와 나 끈질긴 인연 이젠 내 몸을 빼앗아 가는구나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2.14

그대의 얼굴에 물든 눈물

[그대의 얼굴에 물든 눈물/ 안광수] 골목길 모퉁이 당신의 나무가 빨갛게 물들어 가는 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가로등 불빛에 가려진 어둠을 헤치고 추억의 신발을 신으며 가는 길 설렘에 반겨주는 내 님의 목소리. 바람의 향기에 꽃을 피우며 집 나간 강아지 멍멍 짖으며 눈물의 몽우리 다시 피어나 웃어주는 눈물의 꽃향기를 맡아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