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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가을 편지 / 안광수] 바람 불면 낙엽이 떨고 길손은 분주하네 이산 저산 탄성이 익고 아 뜬구름 흘러 나도 따라갑니다 연인들은 멋을 부리고 새 옷은 나풀나풀 흔들며 그곳을 향하네 그리움을 붙잡고 울먹이는 처자의 목소리 아련하게 들리는 떨리는 음성에 사연을 적어 가을 인편에 보내렵니다 가을이 떠나기 전에 붙잡고 싶은 편지 한 장 고백하고 싶어요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2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 황톳길 / 안광수]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에 빠져버린 당신의 심장 몰래 꺼내어 보니 황톳길이 함께 숨을 쉬고 단란한 가족에 연인들의 미소가 흐르는 계족산 황톳길에 사랑이 핍니다 14.5kM에 한국의 관광 명소 100곳 4회 연속 선정 당신을 기다립니다 가보고 싶은 나의 심장 맨발 걷고 가는. 나의 님 품에 안겨보듯 포근한 심장 당신의 따뜻한 사랑 나누며 손잡고 걸어가는 그 맛을 당신께 드립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2

코스모스 연가

[코스모스 연가 / 안광수] 그대여 나 좀 봐줘요 한들한들 흔들어 어깨춤을 추며 우리 손잡고 걸어가요 코스모스 손짓하는 가을 하늘 함께 노래불러요 곱고 아름다운 아가씨 품으로 달려가요 가슴을 열어 놓고 함께 눌러봐요 사진 속에 자신을 나는 너를 위하여 기쁨을 너는 나를 위하여 행복을 만끽하는 코스모스 동산에 예쁜 연서 보냅니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2

이런 사람이 좋아요

[이런 사람이 좋아요 / 안광수] 하늘같이 밝은 사람 구름같이 포근한 사람 해바라기같이 환하게 웃는 사람 산같이 듬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 바다같이 포옹할 줄 아는 사람 꽃과 향기가 고루 갖춘 당신 같은 사람 시기와 질투하지 않고 언제나 신선함을 주는 나무 같은 사람 언제나 낮은 곳으로 향하며 걸림돌 있으면 비켜가고 순리대로 따라가는 물길 같은 사람 자신의 아픔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넓은 아량이 있는 사람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 나는 언제나 믿고 싶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라는 것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시월의 어느 날에

[시월의 어느 날에 / 안광수] 곱게 펴놓은 잎새들의 반란을 일으키고 각양각색 옷을 입는다 언제나 묵묵부답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 검게 타고 길섶에 누운 나락은 누렇게 말없이 가을을 본다 연인들은 가을에 이불을 펼치고 하나둘 추억을 담는다 나의 사랑하는 님아 깨끗한 물에 붉은 옷 입은 채로 자신을 수련하며 울고 있는 어느 날에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찌그러진 태양

[찌그러진 태양 / 안광수] 기나긴 세월에 삶의 뿌리 찌그러진 태양 아래 삶의 무게는 짓누르고 바위로 둘러싸인 도롯가 갈팡질팡 세월은 흘러가고 넓게 펼쳐지는 사막의 언덕 삼중고 안고 가는 기나긴 눈물의 세월 가고 가도 끝이 없는 수평선에 누워 쪽잠 자고 허기진 시간 발가벗는 태양의 눈물 보름달 떠오르는 그 시간 그리움에 잠이 든다.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핑크빛 여인

[핑크빛 여인 / 안광수] 나는 몰랐네 진정으로 몰랐네 아름다운 물결이 출렁이듯 핑크빛 나래를 펴고 천사의 가슴에 담아놓은 미소의 핑크빛 울어버렸네 익어가는 머릿결에 향기로운 향기 가슴에 꽂힌 핑크 여인의 숨결 소리 기다림에 한 꺼풀 벗겨질 때 매력에 빛은 감정의 통제 불능 넋 나간 시간을 잡는 핑크빛 여인의 미소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2.10.21